어제 2시에 주문해서 오늘 2시에 물건 받았습니다.
받자마자 직접 장착 돌입!
기존에 쓰던 오디오(이것도 PIONEER)는 제거하고 레벨메터(ADDVISION)는 계속 사용할 계획이었습니다.
그런데 뜯어놓고 보니 레벨메터 연결이 쉬운 게 아니더군요. 제 차 전주인이 해 놓은 거 같은데 카오디오 전선의 피복을 벗겨서 레벨메터 전원 및 오디오 입력 선을 감고 검정 테이프로 마감해 놓았더라구요.
저는 그냥 플러그 형태로 돼 있어서 꽂기만 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이것 때문에 일이 커져 버렸습니다.
그냥 레벨메터 새로 하나 주문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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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2시에 주문해서 오늘 2시에 물건 받았습니다.
받자마자 직접 장착 돌입!
기존에 쓰던 오디오(이것도 PIONEER)는 제거하고 레벨메터(ADDVISION)는 계속 사용할 계획이었습니다.
그런데 뜯어놓고 보니 레벨메터 연결이 쉬운 게 아니더군요. 제 차 전주인이 해 놓은 거 같은데 카오디오 전선의 피복을 벗겨서 레벨메터 전원 및 오디오 입력 선을 감고 검정 테이프로 마감해 놓았더라구요.
저는 그냥 플러그 형태로 돼 있어서 꽂기만 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이것 때문에 일이 커져 버렸습니다.
그냥 레벨메터 새로 하나 주문할까 하다가 아깝기도 하고 직접 작업해 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아서 철물점에서 검정 테이프 사다가 직접 연결했습니다.
그럭저럭 연결을 하고 전원을 넣어 보니 카오디오와 레벨메터 모두 잘 돌아갔습니다.
다음으로 USB선을 글로브박스 쪽으로 빼려고 하는데 마땅한 방법이 없더군요.
카오디오뱅크에 전화해 봤더니 원래 마땅한 방법이 없고 구멍을 내거나 유격 사이로 선을 빼야 한다고 말씀해 주시더라구요.
왠지 구멍을 내는 건 좀 꺼림칙해서 방법을 찾던 도중 센터페시아 하단에 재털이 부분으로 뺄 구멍을 찾았습니다.
재털이 크기가 딱 USB 스틱 한개 들어갈 정도 되더라구요.
AUX 선도 이쪽으로 같이 빼 놓았습니다.
이렇게 해서 작업을 완료하고 이것저것 작동시켜 봤습니다.
모두 잘 돌아가는데 이상하게 EJECT 버튼을 눌러도 전면 판넬이 열리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아무리 해봐도 안 되기에 또한번 카오디오뱅크에 전화를 했습니다.
증상을 들으시더니 바로 오디오와 브래킷을 연결할 때 어떤 나사를 썼느냐고 물으시더군요.
저는 기존 오디오에 꽂혀 있는 길고 뾰족한 나사를 그냥 썼었거든요.
근데 그걸 쓰면 나사가 기판에 닿아서 오동작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하시더라구요.
6900 박스에 함께 들어있는 짧고 끝이 평평한 나사를 쓰고 해 보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듣고 나서도 확신은 안 섰지만 다시 한번 오디오를 탈거하고 나사를 바꿔보니 이게 웬걸, 정말로 판넬이 열렸습니다.
이걸 보고 '역시 전문가는 다르구나, 한번에 해결책을 알아내다니' 하고 감탄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예상보다 훨씬 긴 장장 3시간여에 걸쳐서 6900을 완벽하게 장착했습니다.
써보니 일단 USB가 지원된다는 것이 너무너무 편리하구요, 제가 3기가 정도 USB 스틱에 담아서 사용해 봤는데 무척 빠르게 인식됩니다.
음질은 역시나 빵빵하구요, 디스플레이도 예전 도트매트릭스 방식의 한줄짜리에서 유기EL 화면을 보니 무척 화려합니다.
처음에는 전면 USB 방식을 사려고 했는데 스틱을 꽂았을 때 보기 지저분할 것 같아서 후면 USB 방식을 골랐는데 잘한 선택인 것 같습니다.
운좋게 USB 케이블을 뺄 수 있는 곳도 있어서 다행이었구요.
역시 궁하면 통하나 봅니다.
카오디오 직접 장착은 처음 해 봤는데 어려움도 많았지만 잘 끝낼 수 있어서 참 기쁩니다.
두번이나 전화로 문의했는데 친절하고 명확하게 상담해 주신 카오디오뱅크 분들께도 감사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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